해외여행

신혼여행 하나투어 동유럽 패키지코스 4일차_체스키 크롬로프 성

mimiworldgo 2025. 4. 26. 21:02

🌟 "체스키 크롬로프 성은

중세 동화 속 마을을 품은,

시간 여행 같은 장소다."

 

체스키 크롬로프 성은 체코 남부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중세의 동화 같은 성이에요.

그러고보니 유럽의 곳곳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 꽤 많네요 ㅎㅎ 

그만큼 오래된 건물들 보전을 잘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성 주위를 감싸는 블타바 강과 붉은 지붕의 마을 풍경은,

마치 한 장의 그림처럼 아름다웠어요.

 

 

클룸로브 성 복층 다리
체스키 크롬로프 성의 주요 구조물 중 하나로,
성의 주요 건물과 정원, 성 극장을 연결하는 다리예요.

고대 석조 기술과 르네상스 양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건축물이에요.

 

 

그 옆쪽에는 곰이 살던 해자(성 주위 물 없는 깊은 구덩이)도 있어 독특한 매력을 더해요.

처음에는 곰이 어디있는거지? 아무리 찾아도 없었는데

나무에 머리를 기대고 앉아있는 곰을 발견하고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근데 혼자 거기서 살면 외롭겠다..

 

집을 따라 흐르는 강물이 낭만적이네요~

날씨 좋을 때 오면 여기서 보트도 탄다고 해요 ㅎㅎ 

겨울이라 보트타는 사람은 없었어요.

 

오랜 세월 동안 여러 귀족 가문이 이 성을 소유했지만,

가장 오랫동안 머문 가문은 로젠버그 가문이라고 해요.

이 사진은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Cesky Krumlov)

구시가지 안쪽,
특히 로젠버그 가문의 건물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해요! 🏰✨

 

붉은색 석회벽(전통 중세 스타일)

중앙에 중세식 문과 문 위에 있는 섬세한 석조 장식

그리고 건물 양쪽 벽면에 걸린

가문 문장(Coat of Arms) 형태

 

이런 요소들은 체스키 크롬로프 구시가지에 있는

로젠버그 가문 저택(Rosenberg House) 또는
그들이 관리하던 귀족 건물 중

하나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특히 문장 부분은 로젠버그 가문이 다스릴 때

남긴 흔적을 보여주고 있죠!

 

 

알록달록 예쁜 집들 따라 걸었어요.

과연 중세마을의 본고장이네요 여긴 ㅎㅎ 

날이 어두웠다는 점이 아쉬웠다는 ㅠㅠ

(비 안온게 어디야;)

 

 

여기서 잠깐? 에곤쉴레 포스터가 걸려있길래

무슨 연관이 있을까 궁금해서 검색해보았어요.

🎨 에곤 쉴레와 체스키 크롬로프

**에곤 쉴레(Egon Schiele, 1890~1918)**는

오스트리아의 천재 화가로,
강렬한 선과 생동감 넘치는 인체 표현으로 유명해요.
그런데 놀랍게도,

그의 어머니가 체스키 크롬로프 출신이었어요!

 

1910년대 초반, 에곤 쉴레는

체스키 크롬로프를 직접 찾아와 잠시 머물렀어요.

이곳의 중세적이고 낡은 풍경, 굽이치는 블타바 강,

소박한 사람들은 그의 작품에 큰 영감을 주었어요.

특히 그는 체스키 크롬로프의 좁은 골목길, 붉은 지붕,

그리고 강가 풍경을 여러 작품으로 남겼습니다.

 

하지만, 에곤 쉴레의 작품 중에는

노출이 심하거나 충격적인 인체 표현이 많았기 때문에,
보수적인 체스키 크롬로프 주민들은 그를 불편해했고,

결국 쉴레는 마을을 떠날 수밖에 없었어요.

 

이렇다고 하네요 ㅎㅎ

 

 

마을에 빠질 수 없는 성당.

 

 

마을지도도 중간중간 있었어요

 

 

높은 탑에 오르면 체스키 크롬로프 마을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데,

정말 꿈같은 풍경이 펼쳐져요.

아치구멍을 통해 내려다본 마을의 풍경은

그야말로 예술~~~!!

영화속에 들어온 느낌이었어요.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다음 일정이 있기에 마을을 내려왔어요

어느새 어둑해진 모습이네요.

 

한가지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여자화장실에서

남자가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거죠.

처음에 놀라가지고 벙쪄 있었는데

다행히 여럿이서 같이서 있어서 다행이었지

혼자서 이 상황에 놓여있었다면 어찌되었을지.... 

 

저녁일정은 야경이 아름답다는 '프라하성'입니다.

다음편에 소개할게요^^